오늘은 저의 짝꿍과 함께 송도에있는 타파스빈 이라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제 짝꿍이 회사가 송도라서 종종가서 밥도 먹고 술도먹고 하는데 오늘은 좀 특이하고 깔끔한게 먹고싶어서 방문해보았어요 위치는 지도 참고하세요
타파스빈에 가장 좋은점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난 음식들이 종류별로 많았다는 점이고 혼자 식당에 오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고민하지 않고 들어오셔도 될 만큼 혼밥하기에 너무나 괜찮은 식당이라는 점이었어요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하기 너무 좋아요^^ 조명도 은은하고 어두운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혼자 밥먹고 싶은데 주변시선이 불편하신 분들은 혼자 오셔서 편하게 식사하셔도 좋은 장소로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갔을때도 한분은 테이블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 모습이 상당히 편해보였어요
음식들이 조그만 접시에 나오는데 참 귀엽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스페인에 타파스란 문화가 있데요 식사시간전 가볍게 술과 곁들이면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고 하는데 전에 백종원이 이탈리아에 가서 식당을 열었던 프로그램 혹시 기억하시나요? 거기서도 스페인편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유럽사람들은 혼자서 또는 둘, 셋이서 편하게 음식점에 와서 조그만 접시에 음식을 담아 맥주 또는 와인과 곁들여 먹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페인 타파스 문화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말한다.
저는 원래 빵을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시킨 음식중에서 가장 베스트를 뽑으라면 바로 토모토스토 였습니다. 수제 리코타치즈와 토마토 세비체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에요~ 전 이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다른 샌드위치도 다 맛보고 싶어졌어요 가격도 2,900원으로 정말 저렴했어요 타파스빈은 가성비가 엄청 좋습니다. 보통 2천원~7천원 사이면 메인메뉴를 맛보실 수 있어요 저는 두명이 방문했는데 32,000원으로 음료2개랑 메뉴5개를 시켰습니다. 다들 놀래지는 마세요 ㅎㅎ 여기는 음식 자체가 정말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나오기 때문에 5개의 메뉴를 시켜도 그렇게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여자들이 참 좋아할만한 음식들 투성이에요~ 저도 원래 브런치를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소주에 탕을 좋아해요) 타파스빈은 제가 최근에 가본 음식점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재방문 할꺼에요~~
짝꿍이 잘먹었던 쉬림프로제파스타 입니다. 매콤한맛이 좋았고 새우도 통통하니 씹는맛도 괜찮았어요 파스타면이 원래 가장 중요한데 퍼지지 않은 딱 알맞게 익은 면이 너무 맛있었어요 파스타를 기본적으로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또하나 제가 맛있게 먹었던 깔라마르스 입니다. 스페인식 오징어튀김 이라고 하는데 너무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찍어먹는 소스도 달콤하니 좋았구요 저는 해산물을 특히나 좋아하는데 특히 오징어를 좋아해요~ 오징어튀김인데 맛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거죠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는 건강을 생각해서 좋은거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한 옐로 클렌즈 주스와 그린 클렌즈 주스 입니다. 탄산이 1도 들어가지 않은 약간 생과일 느낌은 나지만 또 과일은 씹히지 않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음료였어요~ 맛은 드셔보시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달콤한 맛입니다. 살짝 오렌지향이 나기도 하구요 어쨋든 칼로리가 120으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 탄산은 건강에도 안좋고 칼로리도 높으니 건강한 클린주쥬스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타파스빈에서 가장 실망했던 메뉴가 바로 이 양송이 크림스프 입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니 드셔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드셔보세요~ 이 스프가 특이했던게 약간 시큼한 맛이 났다는거에요 저는 원래 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식초도 잘 안먹는 사람인데 양송이 스프가 신맛이 나니 한숟가락 먹고 안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같이간 짝꿍은 잘 먹었습니다. 스프에서 신맛이 나니 시키실때 고민은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솔직한 평도 올려보아요
연말에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도 좋은장소, 눈치없이 혼밥하기 좋은장소로 송도에 타파스빈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여기 꼭 혼자가서 샌드위치와 아메를 뿌시고 오고싶어졌어요 다시 재방문하는 날까지 잘있어라 타파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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